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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든든히 막힌 금리 상단에 약세 제한…물가보다 고용 주목"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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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노현우 기자 = 미국 휴장 중 공개된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해 서울채권시장은 상단이 막힌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국고채 30년 입찰 등으로 약세 가능성이 높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물가에 대한 전망이 대체로 '울퉁불퉁한(bumpy)' 경로인 것으로 의견이 모이면서 시장의 시선은 물가보다 고용 지표로 향하는 분위기다.

1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PCE 발표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상단이 막힌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채권 딜러는 "PCE도 어느 정도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고, 파월 의장 발언도 기존 발언에서 무난하게 넘어간 것 같다"면서 "여전히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 특별한 이슈가 생기지 않는다면 상단이 든든히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인플레 지표는 기존 흐름을 확인한 것이라 재료가 아닌 것 같다"며 "30년 입찰 때문에 약간 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물가는 큰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 것 같고, 파월 의장 발언은 약간 매파적"이라면서 "물가는 시장 참가자 생각이 '범피'한 트렌드로 수렴한다는 컨센서스가 강하다. 물가보다는 앞으로 나올 고용이 중요해 보여, 고용 지표를 보고 시장 모멘텀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정도 약세는 갈 것 같은데, 대기 매수 수요가 워낙 많아서 큰 폭의 금리 상승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소화한 후 강세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D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대외 재료보다 입찰이 더 중요해 보이는데, 수량 자체가 많지도 적지도 않아서 크게 시장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면서 "입찰 후 약간 반등을 줄 수 있는 분위기일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이 단기자금을 넉넉하게 가져가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도 강세 시도할 여력이 있다. 다만 부동산 PF 등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건지 우려도 약간 든다"고 덧붙였다.

E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난주 금요일 30년 입찰을 앞두고 델타를 헤지로 좀 줄이고 왔는데 숏 헤지를 다시 걷어놓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각) 올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올라, 시장 예상치(0.4% 상승)를 밑돌았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대담에서 PCE 결과에 대해 "우리의 예상에 상당히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를 원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은 거의 반반인 것 같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신중할 것"이라고도 했다.

같은 날 미국 금융시장은 성금요일로 휴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TV 제공]

ebyun@yna.co.kr

hwroh3@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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