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 투자자들이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NAS:TSLA)의 1분기 차량 인도실적 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가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감소 속에 월가도 테슬라의 인도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팩트셋이 집계한 데 따르면 당초에는 지난 2023년 1분기에 42만3천대를 인도한 데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45만7천대를 인도했을 것으로 월가는 예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테슬라의 인도실적이 45만7천대에 이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월가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추정치는 42만5천대 수준에 그쳤다. 월가의 금융투자회사인 웨드부시의 유명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42만대만 웃돌아도 안도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인도실적인 41만대를 밑돌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정이 그렇게 나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테슬라가 지난달 30일 오후 6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가 분기마다 공개한 과거 생산 이력과 인도실적을 고려하면 지난달 29일 기준 1분기에 대략 44만대의 차량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배런스는 풀이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생산분까지 감안하면 테슬라가 45만대 수준의 차량을 생산했을 수도 있다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생산 차량 수가 판매 차량수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인도실적과 괴리가 평균 약 1만5천대 수준인 것으로 풀이됐다.
배런스는 테슬라의 트위터 내용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보수적으로 봐도 1분기 인도실적 추정치가 42만5천대에서 43만5천대 언저리일 것으로 예상했다.
43만대 언저리만 되더라도 테슬라 주가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한 것으로 진단됐다. 테슬라의 주가가 1분기에만 거의 30%나 떨어지는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서 최악의 실적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43만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성장세를 보이는 실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이후 한 번도 전년 대비 밑도는 실적을 공시한 경우가 없었다.
neo@yna.co.kr
배수연
n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