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지난 1분기 뜨거웠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잠시 숨을 골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IPO 시장이 지난해의 뜨거웠던 관심을 이어갔다면서도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실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IPO 시장에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종목은 모두 희망하는 공모가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최종 공모가를 산정했다. 희망 범위 상단 대비로 할증률이 평균 20.7%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다소 과열된 모습을 나타냈다.
조 연구원은 "중소형주 중심의 과열된 공모 양상은 4월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중소형 종목들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음달 9일에 상장할 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을 기점으로 과열된 분위기가 뒤집어질 수 있다고 조 연구원은 경고했다. 실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스팩합병상장으로 상장한 제이투케이바이오가 2월까지 스팩을 통해 상장한 종목들 대비로 상장일에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며 분위기 반전의 조짐을 언급했다.
지난달 신규 상장 종목 중 첫날 400% 상승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코스피 시장 새내기 주식인 케이엔알시스템·오상헬스케어·삼현·엔젤로보틱스는 모두 희망 범위 상단을 넘는 공모가를 확정했지만, 엔젤로보틱스를 제외하고 상장일에 200% 이상으로 장을 마감한 종목도 없었다.
조 연구원은 "벨류에이션 부담으로 상장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뒤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 내 선별이 필요하다"며 "상장 전 언급한 실적 가이던스에 얼마만큼 부합하냐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전망이며, 사업 업데이트를 통한 실적 우상향이 기대되는 종목을 사전에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