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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현장 경영 김승연, 이번에도 '한화에어로'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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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R&D 캠퍼스 깜짝 방문…김동관 부회장 동행

누리호·차세대 발사체 연구원 격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8년 말 이래 처음으로 현장 경영에 나섰다. 무려 5년 3개월여만이다.

심지어 그때와 동일한 계열사를 찾아 눈길을 끈다. 바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다. 5년여 전엔 베트남에 위치한 항공기 엔진 부품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지만, 이번엔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았다.

이를 두고 항공·우주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장남 김동관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우주사업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고 있다.

[출처:한화그룹]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에 방문해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했다. 두 사람이 방문한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김 회장은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고 치하했다.

그가 연구원들에게 힘을 실어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편지와 선물을 보내는 등 물심양면으로 마음을 써왔다.

실제로 이날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차 발사 당시 받은 편지를 가져와 김 회장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20일 정부가 발주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단독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도 축하했다.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 시대를 앞당겨 달라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내년 예정인 4차 발사를 완벽히 성공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김 회장은 방명록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 글로벌 챔피언이 됩시다"라고 적기도 했다.

이날 김 회장의 행보는 2020년대 들어 처음 가진 현장 경영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직전과 동일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아 관심을 모았다.

당시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었다. 베트남에 들어선 최초의 대규모 항공 엔진 부품 공장을 한화가 지었다.

김 회장은 최근 수년간 대외 행보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화그룹 회장이자 동일인이지만 장남 김 부회장이 그를 대신해 그룹 안팎의 공식 행사를 챙기고 있다.

그야말로 모처럼 공식 행보를 한 셈이다. 같은 날 김 회장은 5년5개월여 만에 '깜짝' 야구장 나들이에 나서기도 했다. 류현진 선수의 KBO리그 홈 복귀전이자 구단 홈 개막전이 열린 이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3월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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