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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2세' 박준범, 동분서주 투자 행보…美 '파운드리' 베팅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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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A 참여,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 딜 소싱

미래에셋벤처투자 로고

[IR큐더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준범 미래에셋벤처투자 선임심사역이 광폭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입사해 심사역 데뷔한 이후 국내외 게임, 확장현실(XR) 영역뿐 아니라 클라우드 분야 기업을 발굴하며 투자 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달 미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 '파운드리(Foundry)'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8천만 달러(약 1천78억원) 규모로 진행된 투자라운드다.

해당 딜은 박 선임이 직접 발굴해 투자한 건이다. 총 8천만 달러 가운데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입한 자금 규모는 알려지진 않았다.

이번 파운드리 시리즈A 투자라운드는 미국의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탈,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미국의 레드포인트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파운드리는 알파고를 탄생시킨 구글 딥마인드, 스탠포드 CS Phd 프로그램 핵심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인공지능(AI) 작업 수요와 공급 격차를 해소해 모든 사용자가 AI 컴퓨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파운드리의 핵심 기술은 AI 작업에 필요한 처리량에 따라 GPU의 작업 부하를 조정하는 것이다. AI 세계에선 GPU가 핵심인데, GPU를 더욱 저렴한 비용과 높은 안정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투자사들은 AI로 인해 직면한 GPU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문단도 쟁쟁하다. 조지 로버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회장,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제프 딘 구글 수석 과학자, 마테이 자하리아 데이터브릭스 CTO 등 글로벌 투자자, AI 전문가가 엔젤 투자자이나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딜 소싱을 담당한 박 선임은 창업자인 자레드 퀸시 데이비스(Jared Quincy Davis)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랜 기간 해외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살려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다.

박 선임은 2022년 4월 미래에셋벤처투자에 합류한 이후 서서히 투자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콘텐츠나 플랫폼, SaaS를 비롯해 딥테크 영역의 스타트업까지 두루 살펴보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파운드리를 비롯해 총 4곳의 기업을 발굴하거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TheoryCraft Games)과 EOEO 등을 발굴해 투자했고, XR 기업 어메이즈VR 투자에 참여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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