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주식 떠나야 할 시그널 '기준금리-미 2년물 국채금리 데드 크로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가 12개월 신고가를 돌파하고 어느덧 기술적 저항선인 2,800선에 근접하고 있지만, 심한 과열 상태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일 'KB월간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한국증시 역시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 정도의 기술적 과열은 '조정의 신호탄'을 의미하기보단 오히려 '강세장의 신호'였던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적 과열 국면에서 큰 조정이 있었던 2011년과 2018년은 경기사이클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며 "지금은 -8% 정도 조정이 나온 2020년과 비슷해, 조정이 나온다면 작년 10월 정도의 작은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S&P500의 중간 조정(-10% 내외)이 나온 것은 세 차례로 모두 금리 급등을 수반했다"며 "지금은 4% 중후반~5% 이상의 금리가 그 구간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이슈 없이 쉽게 도달하긴 어려운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완전히 주식을 팔고 떠나야 할 시그널은 '기준금리와 미국 2년물 국채금리의 데드 크로스'"라며 "아마도 아주 빨라야 올해 말, 혹은 내년쯤에나 주목을 시작해볼 지표"라고 말했다.
추천업종으로는 반도체를 추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리스탁킹 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엔 신규주문 반등 후에도 재고를 잘 쌓지 않고 있었는데 작년 말 이후로 재고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긴급 오더'가 많아졌다는 언급이 증가했다"며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반도체 가격 인상'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주가 정점을 예상할 수 있는 네 가지 지표 중 반도체업종 선행지수와 매출액 증가율 상으로는 2분기까지, 영업이익률과 경기사이클 상으로는 올해 하반기까지 강세일 가능성이 있다.
그는 "2분기까지는 반도체를 가져가고 하반기에는 바텀업을 체크하면서 매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hrs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