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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강남 오피스 아크플레이스 7천900억에 매각…2022년 이후 최대 규모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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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블랙스톤이 강남 오피스 빌딩을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A급 프리미엄 오피스인 아크플레이스를 7천917억 원에 매각 완료했다.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아크플레이스는 연면적6만2천725㎡(1만8천974평),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다. 역삼역 3번 출구 근처로 접근성이 뛰어나 임대율 100%를 자랑한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대표는 "블랙스톤은 지난 수년간 아크플레이스에 세계적인 기술·미디어 기업을 입주시켰고, 아크플레이스를 서울 강남 심장부의 매력이 돋보이는 오피스 자산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유권이 코람코로 이전된 후에도 계속해서 건물 가치가 증대하고, 서울 오피스 빌딩 시장의 호황도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블랙스톤은 그동안 코어플러스 펀드를 통해 아크플레이스를 운용했다. 블랙스톤의 코어플러스 전략은 글로벌 주요 도시의 프라임 자산에 투자한 뒤 자산관리 등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한다. 블랙스톤은 아크플레이스의 로비와 외관을 업그레이드해 현대적인 공간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레스토랑·카페·휘트니스 센터 등 새로운 점포를 입주시키기도 했다.

블랙스톤은 글로벌 부동산 시장 선두주자로, 부동산 운용자산 만 3천370억 달러(약 453조2천억 원)에 달한다. 2022년, 한국 투자팀을 확대한 블랙스톤은 국내에서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과 여러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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