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충청북도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로 공천받은 이재한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경제 정책 전문가다.
직접 창업한 중소기업의 대표이기도 한 실무형 전문가인 이 후보는 인구소멸과 경제 낙후 현상을 겪고 있는 동남4군의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안고 이번 선거에 나섰다.
출처 : 이재한 후보 페이스북
출처 : 이재한 후보 페이스북
◇ '지역소멸 위기감' 동남4군…"100만평 산업단지로 5천여개 일자리 창출"
동남4군의 선거 분위기는 서울·수도권이나 지방 대도시와는 사뭇 다르다.
농촌 지역인 동남 4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지역 사회의 최대 현안이고,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피부로 다가오는 곳이다.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10% 미만이고,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역시 충북 전체 평균보다 낮다.
이 후보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방안으로 전문 분야인 경제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동남4군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일자리경제회복 1-3-5'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남4군에 총 100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2차전지, 광물 소재, 유기농 식품, 정원 산업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유망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300개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5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당선이 되면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을 재추진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거부권이 행사된 양곡관리법은 쌀이 초과생산 되거나 수확기에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는 경우 정부가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해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통령실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정부의 매입이 재량에서 의무 사항으로 바뀐 부분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농민과 소상공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농민 기본소득 확대, 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굴곡 많은 정치 인생…3번째 도전에 칼 갈았다
이 후보는 자신이 창업한 중소기업(한용산업)의 대표를 맡아 30년 넘게 이끌어 왔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지내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 경험도 쌓았다.
그러나 성공적인 기업가로서의 인생과 달리 이 후보의 정치 역정은 쉽지 않았다.
2012년 총선에 처음 출마할 당시 이 후보는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이라는 후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현재 동남4군 의원인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과 리턴 매치를 벌였지만 역시 고배를 마셨다.
2020년에는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좌절을 겪었다. 2016년 예비후보는 사용할 수 없는 확성기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22대 총선에 칼을 갈고 나온 이 후보는 올해 출마 선언에서 "2번의 실패와 1번의 좌절로 이어진 고된 정치인의 삶이었기에 또다시 도전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부끄럽고 두렵지만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합인포맥스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2회 역임하는 8년간 무수히 많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을 만났기 때문에 기업의 요구사항과 수요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기업에 맞도록 구성하고, 우리 지역 이전에 관심이 있거나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4년간 매일 만나서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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