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1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물 ETF, 반감기 등 가상자산을 움직이는 가격 변수가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연합인포맥스는 숨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가격과 새롭게 등장할 비트코인 현물 ETF 가능성 등을 짚어봅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박홍남 연구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감기 외에도 영국의 상장지수증권(ETN) 승인과 홍콩의 ETF 승인이 기다리고 있어 비트코인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요소로 단연 비트코인 현물 ETF를 꼽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그 자체로도 상징적이다. 비제도권 위험자산으로 취급됐던 비트코인이 가장 큰 금융시장인 미국에 편입됐다는 것 자체로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의 시그널로 읽혔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소식으로 들썩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SEC가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폭등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현물 ETF 유입량이다.
현물 ETF 승인 직후에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인 GBTC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순유출이 오히려 증가한 탓이다. 이후 GBTC 매도세가 줄어들고 현물 ETF로 유입량이 늘어나면서 2021년 신고가를 넘어서는 랠리의 기반이 됐다.
소소밸류와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직후부터 지난 22일까지의 ETF 총유입량과 비트코인 가격 변화를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을 돌파하다 일시적으로 9천만 원까지 조정받는 구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총유입량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요 자산군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에서도 현물 ETF 총유입과 비트코인 가격은 큰 연관성을 띠고 있다. 단기간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 급등한 다른 자산(금, 나스닥 등)과도 지난 1년간보다 상관관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으나, 모든 요인 중 가장 연관성이 높은 지표는 ETF 총유입량이었다.
수요상 호재는 남아있다. 영국의 비트코인 현물 ETN 승인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대표적이다.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은 이달 가상자산 기반의 ETN 거래를 허용해달라는 거래소 요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2분기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ETN 상장 신청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홍콩도 현물 ETF 탄생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자산운용사인 하베스트글로벌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했고, 홍콩 금융 서비스 기업인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도 신청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럽과 동아시아, 특히 중국발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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