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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가상자산 투자자들…"반감기·이더리움 ETF·美 금리"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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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2분기 '빅이벤트'에 따른 역사적 신고점 기대에 분주하다.

30일(현지시간) 금융 매체 CNBC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결정이라는 두 가지 촉매제가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의 가장 중요한 동인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잭 판들 리서치 책임자는 "사람들이 (가상자산을) 구매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저장 가치와 달러의 대안에 대한 수요 때문"이라며 "달러의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은 연준이 정한 단기 금리 수준"이라고 말했다.

◇ 연준 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강한 동인

연준은 지난해 말 금리 인하 신호를 보냈으나 그 이후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상승하면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6월에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있을 확률을 약 65% 수준으로 보고 있다.

판들은 이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시장 전망을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연준이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한다면 이는 매우 고무적이며 자산 클래스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1분기 동안 61.2% 상승했으며 지난 한 달간 16.53% 상승했다. 지난 달 14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73,817.6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분기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가 시작된 이래 지난 11년 중 7년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판들은 "계속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본 시나리오상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다소 견고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논쟁적인 대통령 선거도 주목된다"며 "이는 분기 내내 대통령 후보자들의 발언과 입장에 따라 달러에 추가적인 하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2분기에도 여전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잠재적 수요 충격 주목…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될까

한편 지난달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기록한 요인 중 하나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영향이 꼽힌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연초 비트코인 4만개에서 현재 21만 3만개로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이달 말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ETF 매수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트코인 공급은 이미 제한되어 있으며, 공급을 제한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아직 시행되지도 않았다.

크립토퀀트의 훌리오 모레노 연구 책임자는 "매월 약 2만 7천 개의 비트코인이 발행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수요 증가율로 보면 월간 수요의 약 12%에 해당한다"며 "현재 강세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반감기 이후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은 현재 수요의 6%에 불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의 크리스 카이퍼 리서치 책임자는 "반감기가 있을 때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시 반으로 줄어들겠지만, 이전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공급 충격보다는 수요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 허용 여부에 대한 SEC의 결정 또한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그레이스케일의 판들은 승인 가능성을 높게 봤으나, 글로벌 가상자산시장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 ETF가 5월에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레이스케일은 피델리티와 블랙록 등과 함께 SEC에 이더리움 ETF 출시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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