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신용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효성화학[298000]의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1일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효성화학이 부진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되는 데다,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수익성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천916억원에 영업손실 1천88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영업손실 규모는 3천367억원으로, 2년 만에 5천억원 넘는 적자가 쌓였다.
한신평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PP)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 확대 등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재무부담이 과중하며, 이를 개선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공장 투자 탓에 2018년 9천억원 수준이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2조4천억원으로 늘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4천935%로 치솟았다.
한신평은 "대규모 설비 투자 일단락으로 향후 투자규모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우호적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단시일 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부담 경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관측했다.
한신평은 효성화학의 주력 제품 경쟁력 약화 등으로 사업안정성이 저하하는 가운데 재무구조가 더 나빠질 경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특수가스 사업부 물적분할 후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신평은 효성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1노치 상향 적용했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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