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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회사채 수요예측에 2.8조 몰려…투자 열기 지속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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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촬영 안 철 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SK하이닉스(AA)가 3천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천억원이 넘는 주문을 모았다. 매수 열기에 힘입어 모든 만기물이 민평보다 두 자릿수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형성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3천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섰다. 만기는 3년과 5년, 7년물로 나눠 각각 1천700억원, 1천500억원, 600억원을 모집했다.

인기는 뜨거웠다. 모집액의 7배가 넘는 2조8천550억원이 유입됐다. 3년물에 1조3천600억원이 몰려 흥행을 이끌었다. 5년물과 7년물에는 각각 1조750억원, 4천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스프레드는 3년과 5년, 7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금리보다 각각 13bp, 17bp, 23bp 낮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SK하이닉스는 최대 7천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등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최근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됐으나 기관들의 투자 열기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전일 3년물 기준 'AA' 회사채와 국고채 격차는 52.8bp 수준에 불과했다. 연중 최저점인 것은 물론 2022년 상반기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더욱이 SK하이닉스는 동일 등급 금리보다도 낮은 민평을 형성하고 있다. 전일 기준 SK하이닉스 3년물 민평은 3.753%로, 'AA' 등급금리(3.850%)보다 낮았다. 이어 이번 수요예측에서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형성하면서 몸값을 더욱 높였다.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기관들의 채권 투자 열기가 거세지면서 SK하이닉스는 물론 크레디트물 전반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과점시장 내 상위권의 시장 지위, 기술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매우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이어가고 있는 점 등이 신용도를 뒷받침했다.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7조7천억원 규모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다. 고용량 메모리 시장 선점 등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3조4천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손실 규모가 점차 축소해 4분기에는 3천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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