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내리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 국고 30년 입찰도 무난하게 소화됐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1bp 내려 3.29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2bp 하락해 3.381%를 나타냈다. CD 91일물 금리는 1bp 내린 3.63%로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해 104.8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200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3천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올라 113.6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약 5천30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5천60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64틱 올라 132.44에 거래됐다. 207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먼저 뒤로 물러설 상황은 아니란 인식이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며 "연준 관계자들 발언도 서로 엇갈려서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PMI에서 지표 둔화를 확인하면 강세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강세 가능성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3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10시45분,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는 11시 공개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3bp 내린 3.31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오른 3.405%로 개장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금융시장은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각) 올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대담에서 PCE 결과에 대해 "우리의 예상에 상당히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를 원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은 거의 반반인 것 같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신중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 중단기 금리는 인플레 우려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이날 아시아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완만하게 약세를 보였다. 국고 30년 입찰을 앞둔 부담이 작용했다.
이날 한국 3월 수출은 작년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고 30년은 3.310%에 3조6천억 원이 낙찰됐다. 10조7천920억 원이 응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근원물가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그런데 에너지, 식료품, 농산물 가격 변동이 심하니까 그것에 따라 (물가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변동 요인이 줄면 하반기 2% 초중반 물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3월 중국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준으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서울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했다. 대규모 델타가 풀리는 입찰을 무난히 소화한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지속해서 매수하면서 강세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천200여계약과 5천3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1만2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900여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1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700계약 늘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0bp 내려 4.6030%, 10년 국채 금리는 1.30bp 하락해 4.1920%를 나타냈다.
◇ 고시금리
이날 CD 91일물은 1bp 내린 3.63%로 고시됐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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