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기물은 소폭 상승하는 반면 중장기물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이 통화정책 전망에 반응하는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90bp 오른 4.24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20bp 내린 4.63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40bp 오른 4.40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 전 거래일의 -42.7bp에서 -38.6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국채시장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2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반응하고 있다. 지난 29일은 성금요일을 맞아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3%에 부합한다.
2월 수치는 1월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둔화했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였다.
2월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2.8% 상승하며 1월 수치를 밑돌았다.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예상을 밑도는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보여주면서 시장은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파월 의장이 당일 공개 좌담회에서 PCE 수치에 대해 연준의 예상에 상당히 부합했다며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한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강화하는 재료였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려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비둘기파적인 기조는 유지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미국 국채금리의 장단기 금리차이는 더 가팔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TD증권의 젠나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이날 시장은 2월 PCE 지표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 PCE와 연준이 눈여겨보는 슈퍼코어 PCE가 확실히 고무적이고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의지도 기대감을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슈퍼코어 PCE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부문의 지표로 연준이 특히 눈여겨보는 지표다.
2월 PCE에서 슈퍼코어 PCE는 전월 대비 0.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수치였던 0.66%보다 큰 폭으로 완화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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