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채권] 美 국채가 급락…예상밖 제조업 회복에 12bp↑

24.04.02.
읽는시간 0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급락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완화했지만,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외로 확장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70bp 급등한 4.33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9.20bp 뛴 4.72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2.20bp 튀어 오른 4.46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래일 -42.7bp에서 -39.2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의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은 미국 제조업황의 예상 밖 회복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돈 수치다. 전월치인 47.8보다도 높았다.

ISM 제조업 PMI가 업황과 불황의 기준선인 '50'을 웃돈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ISM은 수요가 긍정적이었고 생산도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외로 강하게 나오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ISM PMI가 나온 뒤 미국 국채금리는 꾸준히 상승폭을 늘렸고 오후 들어 상승폭은 10bp 이상으로 확대됐다.

10년물 금리가 전날 전산장 마감가 대비 하루에 10bp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그전에는 2월 14일이 마지막으로 10bp 이상 상승한 날이었다.

캐피톨증권운용의 켄트 엥겔케 수석 경제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채권은 악몽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주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도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다.

1천억달러 규모의 채권 ETF인 '아이쉐어즈 코어 미국 종합채권 ETF(AGG)'는 이날 장 중 하락률이 0.7%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ETF 가격도 지난 2월 말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미국 제조업 PMI가 나온 뒤 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 낮게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8%로 추산했다. 지난달 말 최종 거래일 은 60.4%였다.

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탄탄한 미국 경제에 투자자들은 고금리 환경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