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노현우의 채권분석] 미국 고용 어떻길래

24.04.0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2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제조업 선행지표 영향에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8.40bp 올라 4.7160%, 10년 금리는 11.10bp 상승해 4.3160%를 나타냈다.

대규모 초장기 입찰에도 강세를 나타냈던 시장 분위기에 얼마나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약세 압력은 완화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2분기를 맞아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분기 금리 변동성이 크지 않고 크레디트 강세가 지속한 영향에 증권사 딜링룸은 대체로 선방한 것으로 전해진다.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은 오전 8시 공개된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오전 7시50분)도 개장 전 전해진다.

호주 3월 MI 인플레이션(오전 9시)과 호주중앙은행(RBA) 통화 정책회의 의사록(오전 9시30분)은 장중 공개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뉘앙스가 다소 갈리는 상황에서 쿡 이사가 파월 의장과 비슷한 기조의 발언을 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 ISM 제조업 PMI가 본 美 고용과 물가

미 국채 금리의 상승 폭을 키운 것은 제조업 선행지표다.

전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8.1%)와 전월치(47.8%)를 웃도는 수치다. 지수가 5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신규 주문과 생산, 고용 등 하위 지수도 개선세를 보였다.

이중 고용지수는 47.4%로 지난달보다 1.5%포인트 올랐다. 다만 확장과 축소의 경계선인 50은 밑돌았다. 축소세는 이어지지만, 3월엔 속도가 둔화했다는 의미다.

6개 대형 제조업 부문에서 교통과 장비, 설비, 음식과 음료 담배 등 세 부문은 확장세로 돌아섰다.

설문 조사상 응답자의 회사에서 인력 감축은 이어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인력 감축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6%로 전월(50%)보다 늘었다.

고용보다 우려스러운 건 물가 지수다.

물가지수는 55.8을 나타냈다. 확장 경계를 넘어선 상황에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격이 높아졌다고 응답한 회사의 비율은 23.6%로 지난달(18.3%)보다 늘었다.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중간재 가격이 상승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흐름이다.

제조업 지수 중 고용지수 추이

ISM

제조업 지수 중 가격지수 추이

ISM

◇ 캔자스시티 연은이 본 美 고용

고용시장의 활동 둔화세는 이어지지만 모멘텀이 달라졌다는 것은 캔자스시티 연은의 고용시장 여건지수(LMCI)에서도 관찰된다.

2월 기준 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는 0.73에서 0.58로 내렸다. 다만 모멘텀 지수는 마이너스(-) 0.14에서 -0.03으로 올랐다.

고용시장을 두고 시각의 차이는 벌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콘퍼런스보드의 '고용시장 격차지수(labor market differential)는 30.1에서(2월) 32.2(3월)로 커졌다. 일자리가 많은지 또는 적은지에 대한 구직자 시각의 차이가 벌어졌다는 이야기다.

다만 향후 고용지표가 강세를 보이면 연착륙을 넘어 노랜딩 우려는 점차 커질

수 있다.

ISM 제조업 PMI 조사에서 한 목재 제품 생산 응답자는 "많은 제조업자가 2분기에 더 나은 활동, 3분기엔 훨씬 좋은 활동을 예상하고 있다"며 "2분기 예약은 이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부 기자)

캔자스시티 LMCI 지수 중 레벨과 모멘텀 지수 추이

캔자스시티 연은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