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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美 PMI·韓 물가, 인하 기대감 다소 되돌려"

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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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서울채권시장은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 국면을 보이고 우리나라 3월 물가가 여전히 3%대를 유지하면서 한국은행의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흐려질 수 있겠다는 우려가 나왔다.

A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2일 "전일 최상목 부총리가 2분기 이후부터 물가가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아직 확인이 늦어지는 부분은 우려할 상황인 것 같다"며 "미국이 PMI 지표 등을 반영하면서 6월 인하 기대감이 흐려진다고 하면 한국도 이를 다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 장이 최근 밀렸던 것에 비해서 기관 매수 수요 등이 강하게 버텨주면서 덜 밀렸던 것 같은데 이는 7월 인하 기대가 강하게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이 흐려진다고 하면 우리나라 시장도 더 밀릴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B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PMI 지표는 세부지표까지 경기 모두 우호적으로 나왔고 가격 변수도 강달러에 금리 10bp 상승으로 반응했다"며 "국내 금리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물가의 3%대 유지는 예상한 수준이지만 미국 지표가 워낙 강력하다보니 우리나라도 오늘은 다소 상승하는 등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C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한국은행은 내수 부진 등에 방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며 "우리나라는 미국의 영향을 받지만 인하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물가 경로상 연내 1회 인하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2회 인하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 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레인지 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고채 밴드의 상단이 뚫릴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B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현재 상황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 기준 3.4% 수준을 뚫고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 추세가 계속 지속된다고 하면 해당 수준이 벽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는 가운데 수급이 얼마나 가세하느냐가 주요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D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최근 미국에 비해서 덜 밀리는 등 시장이 강했던 것은 수급적인 영향이 컸다고 보다"며 "4월 들어서 공사채 등 우량 크레딧의 발행 물량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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