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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루키' 쿼드벤처스, 기술패권 기업 겨냥 펀드레이징 돌입

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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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벤처스

200억 규모 LP 모집, 대표 펀드매니저에 엄진웅 이사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쿼드벤처스가 '기술 패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쿼드벤처스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기 위한 출자자(LP) 모집에 나섰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루키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 루키 분야는 운용사가 투자 분야와 방식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쿼드벤처스는 그동안의 투자 경험을 살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도 기술주권을 지킬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제안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동안 쿼드벤처스는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자율주행 등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에서도 경쟁 우위에 있는 기업에 투자해왔다. 더불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디지털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연간 약 100억원 내외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성림첨단사업(전기차 네오디뮴 영구자석), 정석케미칼(배터리 전고체 소재), 엔켐(이차전지 차세대 전해액), 퓨런티어(자율주행 ADAS센서)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AI 세무 서비스 기업 혜움랩스, AI 애드테크 기업 파일러 등에도 투자했다.

신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엄진웅 이사가 맡는다. 엄 이사는 이번 펀드로 첫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게 됐다. '기술 투자 맛집'이라는 평가를 받는 쿼드벤처스의 심사역답게 기술 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졌다.

그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서울대 기술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방기술품질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에서 공공분야 연구 기획 업무 경력을 보유했다. 쿼드벤처스에는 2022년 11월 합류했다.

높은 기술 분석력, 폭넓은 기술개발(R&D) 생태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ICT, 초기 기술 기업 투자에 집중한 심사역이다. 리튬 기반 음극재 소재 기업인 니바코퍼레이션, GaN 전력반도체 기업 에이프로세미콘 등이 대표적인 투자 기업이다.

엄 이사가 투자해 온 분야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을 가진 영역이다. 이차전지 소재나 전력 반도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강헌 쿼드벤처스 대표는 "미중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기술패권을 가져오기 위한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술 주권을 지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 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모태펀드 루키 분야 GP로 선정된 쿼드벤처스는 실력이 입증된 루키다. 2019년 설립된 쿼드벤처스는 누적 8개 벤처펀드를 결성해 이미 2개 펀드를 청산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7개다. 운용자산(AUM)은 560억원 수준이다.

쿼드1호 벤처투자조합과 쿼드3호 벤처투자조합 등 2개 청산 펀드의 성과가 괄목할 만했다. 각각 프리IPO 단계 이차전지 밸류체인, 프리IPO 단계 자율주행 밸류체인에 투자한 펀드였다. 청산하면서 거둔 수익률만 각각 401%, 224%에 이른다.

쿼드벤처스는 이번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개인투자조합 결성도 계획하고 있다. 개인투자조합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은 국내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쿼드벤처스는 민간 LP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연간 30억~40억원 내외의 개인투자조합을 꾸준히 결성해 왔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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