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한국은행 포항본부, 대구지방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조달청, 동북지방통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16 psik@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경상북도 김천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송언석 후보는 여당을 대표하는 '예산통'이다.
송 후보는 1963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송 후보는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 2차관 등 예산·재정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경북 김천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74.5%의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文정부에 쓴소리한 예산통…경북 선대위원장 중책
송 후보는 의정 활동에서도 본인의 전문성을 살린 행보를 이어갔다.
2019년 초선 의원 시절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기재부 후배인 이호승 당시 경제수석이 경제 성장률 관련 질의에 답변을 제대로 못하자 호통친 장면은 여전히 관가에서 회자된다.
재선 의원이 되고 나서는 윤희숙 전 의원과 함께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경제공부 모임 결성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구실로 반복적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한 것을 두고는 '추경 사업 상당수가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송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경북도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천뿐만 아니라 경북 전체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경제·예산 전문가답게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서도 글로벌 경제 상황과 민생 문제를 동시에 언급했다.
송 후보는 2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22대 총선은 폭등한 주택 가격과 글로벌 고금리 기조, 낮은 출생률로 대변되는 팍팍한 현실 등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와 정당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등 국제 질서가 변화하고 있는 위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을 결정하는 선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
◇"중산층·청년 혜택 강화…김천역 등 원도심 살릴 것"
송 후보는 중진급인 3선 의원이 된다면 중산층과 청년, 기업을 위한 경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중산층 대상 혜택을 강화해 민생을 살리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청년들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고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발을 묶는 규제들을 개선하겠다"며 "어떤 위기 속에서도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김천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첫손에 꼽았다.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김천역 신축을 마중물 삼아 원도심 경제를 활성화하고 김천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김천~전주 간 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김천~대구 신공항~의성 간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천 남부권을 스마트 물류서비스 거점 도시로 만들고, 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자격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도시 김천을 완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송 후보는 국립숲체원 구축, 옛 김산현 청사 복원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르는 '워케이션' 김천을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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