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간밤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우리나라 3월 물가 지표를 소화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다소 상승했다. 다만 글로벌 금리가 반락하고 국고채 30년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약세폭은 다소 축소됐다.
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3.4bp 오른 3.326%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4.3bp 오른 3.41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11틱 내린 104.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84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80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3틱 내린 113.2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69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997계약 순매수했다. 개장 직후 66틱 하락하기도 했다.
30년 국채선물은 54틱 내린 131.90에 거래됐다. 전체 거래는 81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제한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강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로 국내 장에서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등 약세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다만 크레딧물에서 여전히 강한 수요가 보이는 상황이어서 국내 금리는 해외 대비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물가 안정 의지도 상당해서 금리 상방 압력은 제한되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도 다소 반등한 것에 영향받아서 개장 직후보다는 약세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국고채 30년물의 경우도 전일 낙찰 금리 대비 더 밀리지 않으면서 다른 구간들도 강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4.5bp 오른 3.337%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5.1bp 상승한 3.427%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8.40bp 올라 4.7160%, 10년 금리는 11.10bp 상승해 4.3160%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제조업 PMI가 17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3월 제조업 PMI는 50.3로 시장 전망치(48.1)와 전월치(47.8)를 모두 훌쩍 웃도는 결과다.
개장 직전 발표된 우리나라 3월 소비자물가는 과일값과 유가 불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특이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흐름과 관련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겠으나 유가 및 농산물가격 등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는 않겠다고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때까지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무기한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전 중 공개된 호주중앙은행(RBA) 3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리스크는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거나, 배제하지 않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간밤 대비 반락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7bp, 10년물 금리는 0.5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6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1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95계약 줄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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