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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집단소송서 투자자들 최초 승소…한화 612억 보상

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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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에서 증권집단소송 역사상 최초로 투자자들이 승소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이카이글로벌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 금융법원은 최근 조명 제조 기업인 페이러오디오(SHS:600651)에게 2천여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2천900만위안, 한화 약 612억4천만원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의 발단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간다. 페이러오디오는 당시 8월에 공개한 반기보고서에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상승했다.

하지만 다음 해 4월, 페이러오디오는 작년 1분기 보고서에 오류가 있었다고 정정했다. 영업이익 관련 허위 공시가 밝혀졌고,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

중국이 증권집단소송을 도입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주식 투자자 34명은 페이러오디오를 상대로 증권집단소송을 2020년 8월에 제기했다. 기업의 위법행위에 정의를 구현하자는 취지였다. 집단소송 참가자는 계속 늘어났다.

매체는 "피해를 본 2천명 이상의 투자자가 이 선구적인 집단소송에 참여했다"며 "3년이 넘는 소송 과정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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