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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수선물, 제조업 호황에 투심 '급랭'…나스닥100 1.14%↓

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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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지수선물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이 호황으로 돌아서면서 국채금리가 이틀째 급등하자 지수선물 시장도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인포맥스의 지수선물 종합화면(화면번호 656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5분 현재 E-Min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 대비 45포인트(0.85%) 하락한 5,250.25를 기록하고 있다. E-Mini 나스닥100은 210.50포인트(1.14%) 급락한 18,286.75에 거래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같은 시간 E-Mini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0포인트(0.83%) 하락한 39,56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선물의 급락은 미국 제조업 업황이 '깜짝 확장'을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돈 수치다. 전월치인 47.8보다도 높았다.

ISM 제조업 PMI가 업황과 불황의 기준선인 '50'을 웃돈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ISM은 수요가 긍정적이었고 생산도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업황 개선의 여파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까지 이틀 동안 20bp 넘게 급등했다. 예상보다 미국 경제가 더 견고하게 유지되자 연준의 금리인하론도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6월을 기점으로 기준금리를 3회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과 채권가격을 미리 산정해왔다.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달라진다면 자산가격도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수선물의 급락은 그간 가파른 상승 속에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Mini S&P500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이미 10.13%나 뛰었다. 작년 4분기의 상승률 11.43%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E-Mini 나스닥100도 작년 4분기 14.51%, 올해 1분기 8.53%의 상승률을 기록해 조정 압박이 강해져 왔다.

이날 지수선물의 움직임에는 테슬라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그에 따른 주가 하락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자동차 인도량이 38만6천810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테슬라의 주가는 장 중 7%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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