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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변동성 주의보…'첫 끗발 믿고 버티다 5% 손실 볼 수도'

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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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올해 2분기 시작과 동시에 부진한 뉴욕증시에 변동성 주의보가 나오고 있다. 역사적으로 강한 1분기 이후에 5% 넘는 연중 하락세가 우려된다는 견해다.

3일 연합인포맥스 지수현재가(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 상승했다. 두 분기 연속으로 분기 상승률이 10%를 웃돌았다.

연도별 1분기 상승률과 비교하면 지난 2019년(13.1%) 이후 가장 높다. 지난 10년간 1분기 평균 S&P500 변동률은 플러스(+) 1.7%였다. 올해 초 뉴욕증시 우량주에 대한 투자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전략가의 시계열 분석을 소개하며 "투자자들이 이제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고 보도했다. 강한 1분기 이후 조정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토벌 전략가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S&P500 지수의 연도별 1분기 상승률 상위 15개를 분석했다. 이들 연도의 2분기 평균 변동률은 +3.7%였다. 전 분기보다는 부진하지만, 그래도 손실은 면했다.

다만, 상위 15개년도 중 13개는 1분기 이후 연말까지 S&P500 지수의 연고점-연저점의 차이가 5%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의 평균 격차는 11%를 넘겼다고 부연했다.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두 자릿수의 손실률을 기록할 수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 편차가 매우 큰 것도 특징이다.

스토벌 전략가는 "올해는 매우 변동성이 큰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이 서둘러 주식을 매도할 이유는 없다고 부연했다. S&P500의 1분기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15개년도 중 1987년을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릿수의 연간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강한 1분기의 힘이 그만큼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술주는 연말까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토벌 전략가는 "2분기의 수익 둔화와 연내 조정 가능성, 일평균 변동성 증가 등에도 연말에는 수익률이 괜찮을 것"이라며 "연초 강력한 시작은 두렵지만, 만족한 연간 실적을 의미할 수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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