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 2년간의 동결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주식 시장에 더 많은 상승 여력을 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에 따르면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와 제프리 부흐빈더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올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더 많은 주식 발행을 소화하는 이 '시험'을 계속 통과한다면 앞으로 주식 시장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IPO 시장의 활황이 '리스크 온' 환경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성공적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 데뷔를 한 IPO 기업들은 레딧(NYS:RDDT), 아스테라 랩스(NAS:ALAB), Arm 홀딩스(NAS:ARM) 등이 꼽힌다.
지난해 9월 Arm 홀딩스가 상장하면서 IPO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고 인공 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레딧과 아스테라 랩스는 지난달 상장했으며, 두 회사 모두 초기 IPO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견고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IPO 시장은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위축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한 기업은 171개에 불과하며, 262억 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 이는 약 1천개의 기업이 상장해 약 3천390억 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던 2021년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14개 기업이 상장하면서 그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 상장한 기업을 보유한 르네상스 IPO 상장지수펀드(ETF)는 약세장이었던 지난 2022년에 전년도인 2021년 고점 대비 69% 하락했으나 이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IPO ETF는 바닥을 찍은 이후 70% 상승했으며 지난 1년 동안 42% 올랐다.
LPL 리서치 전략가들은 "최근 IPO 활동의 증가와 대체로 긍정적인 가격 성과는 위험 지표에 유리한 수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IPO 시장의 회복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주식 시장과 동조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무려 21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러한 강력한 랠리로 인해 일부 시장 전략가들은 주식 시장의 거품과 임박한 폭락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IPO 시장의 활기는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고 크로스비와 부흐빈더 전략가는 주장했다.
이들은 "성공적인 IPO가 시장 정점의 신호일지 모른다고 걱정한다면 현재까지 공모 건수가 2021년 스팩(SPAC) 호황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최근 신규 발행된 증권의 실적을 종합해보면 시장 과열의 증거라기보다는 가격 대비 높은 성과를 의미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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