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국제 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강화된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2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29:지연시세)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3달러(0.25%) 상승한 배럴당 85.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뉴욕 정규 시장 종가 수준인 배럴당 85.15달러 보다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는 올해 들어서만 18%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추가 상승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가 집계하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200만 배럴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휘발유와 디젤 등도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관측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3일 공동 장관급 회의를 온라인으로 열 예정인 점도 공급 감소 요인으로 지목됐다.OPEC와 그 동맹국들은 2분기에도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의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된 점도 유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풀이됐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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