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대만에서 25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만의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직원들의 대피령을 발령하면서 국내 반도체 주식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12포인트(1.476) 하락한 2,713.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97포인트(1.79%) 하락한 875.62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대만 타이베이 지진학 센터 관계자는 "지진이 육지에 가깝고 깊이가 얕아 대만과 근해 섬 전역에서 지진이 느껴졌다"며 "지진은 1999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만의 반도체 업체 TSMC는 지진 발생 후 일부 공장에 절차 따라 직원들 안전을 위해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국내 반도체 주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3.70%), 한미반도체(-0.21%)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만 지진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주식 시장에는 큰 영향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곽병렬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TSMC의 경우 SK하이닉스와 관계 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밀리고 있다"며 "지금의 국내 증시는 대만보다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대만의 지진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호재가 맞지만, 아직 시장에서 큰 반응은 없다"며 "삼성전자의 반사 이익 등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shj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