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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양문석 대출 검사 저 혼자 결정…책임은 제가"

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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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경기도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누구와 상의없이 혼자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의 검사권은 행정안전부에 있다는 점에서 총선을 앞두고 금감원의 과도한 개입이나 월권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이 원장은 3일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마을금고에 대한 독자적인 감독 검사권이 없다 보니 예민한 시기에 조심스럽긴 했다"며 "새마을금고 검사는 누구와 상의 없이 혼자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이후 이미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공동검사가 개시되는 상황에서 다음 주 이후 법률상 책임을 떠나 공동책임을 지는 상황을 맞이한다"며 "그럴 거면 내부적으로 빨리 준비를 시켜 필요한 인력이 있으면 지원하는 게 낫겠다 싶어 담당팀에 중앙회에서 필요하면 바로 지원하라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행안부라든가, 대통령실이라든가, 당이라든가 이런 쪽에서 어느 누구랑도 상의한 적이 없다"며 "잘잘못에 대한 책임은 전부 저한테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양 후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선 편법의 문제가 아닌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는 회색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합법이나 불법이냐 둘 중 하나를 그냥 판단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5명으로 구성된 검사팀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 사업자 대출 관련 거래 내역을 살펴보기로 했다.

앞서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약 41평)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매수금 31억2천만원 중 11억원을 대학생인 딸 명의의 '사업자 대출'로 충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편법' 논란이 일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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