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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만 지진발 TSMC 동향에 촉각…모니터링 진행

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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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규모 7.2 강진 발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대만 강진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경쟁 업체 TSMC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경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TSMC는 "지진 발생 후 일부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피했다"며 "현재 지진의 영향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도 TSMC의 피해 상황과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 업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1%로 1위였고, 삼성전자(14%)는 2위였다.

TSMC는 3나노미터(nm) 이하 선단 공정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며,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

만약 TSMC의 생산 차질이 길어질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TSMC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데다, 단기적인 차질에 그칠 경우 TSMC 고객사들이 계약을 바꿀 유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TSMC가 범용 반도체 제조 업체가 아닌 만큼 고객사 입장에서도 생산 업체를 바꾸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TSMC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구마모토 등지에서 새로 공장을 짓고 가동하면서 대만 의존도가 낮아진 점도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TSMC의 지진 리스크가 부각되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한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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