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솔루션에 풍력·플랜트·태양광 장비 사업 양도
'선택과 집중'으로 기업가치 증대 노린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화[000880]가 이차전지와 산업용 기계 사업부문(모멘텀)을 물적분할해 '한화모멘텀(가칭)'을 신설한다.
건설 부문이 가지고 있던 해상풍력과 플랜트 사업은 한화오션[042660]에 양도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009830]에 넘긴다.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노릴 계획이다.
[출처: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3일 이러한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해 발표했다.
먼저 ㈜한화는 이차전지 및 산업용 기계 사업을 물적분할해 한화모멘텀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만든다.
㈜한화의 100% 자회사가 될 한화모멘텀은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춰 독립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의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최소 5년 동안 한화모멘텀을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한화는 건설과 글로벌, 모멘텀 세 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이제 건설과 글로벌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화모멘텀으로 이전되는 자산총계는 9천460억원이다. 이 가운데 부채는 7천422억원, 자본은 2천38억원이다.
신설 사업부문의 작년 매출은 4천752억원이다. 이는 ㈜한화 별도 기준 작년 매출의 7% 수준이다.
한화모멘텀이 ㈜한화의 종속회사로 남는 만큼 ㈜한화의 연결 재무제표상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의 관련 분야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숙련된 설계·조달·시공(EPC) 인력을 확보하고, 사업 개발에서 발전 및 전력 판매에 이르는 해상풍력 밸류체인도 강화할 계획이다.
풍력과 플랜트 사업의 양도가액은 각각 1천881억원, 2천144억원이다.
이뿐 아니라 한화그룹은 ㈜한화 모멘텀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넘긴다.
이를 토대로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관련 사업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고 규모의 경제를 노릴 방침이다.
해당 거래의 양도가액은 370억원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화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체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자회사 기업가치 증대에 따른 배당수익 확대를 노린다.
사업을 양도받는 계열사들은 사업별 공급망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다음 달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7월 1일 완료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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