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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인하 기대 후퇴·대만 강진에 일제히 하락

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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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대만에서의 강진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일본 = 일본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과 대만 강진 소식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87.06포인트(0.97%) 하락한 39,451.85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7.94포인트(0.29%) 내린 2,706.51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호조로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째 상승했고 이 여파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거나 인하폭이 예상보다 작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를 급하게 내릴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연일 보내고 있다.

이날 오전 대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인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해안 지역에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큰 피해 없이 해제돼 추가적인 심리 악화는 제한됐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직후 1.56% 밀렸으나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토픽스 지수는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장비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강진 후 일부 생산라인에서 직원 대피령을 내렸으나 이후 다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에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후 3시11분 현재 뉴욕 대비 0.03% 상승한 151.593엔을 기록 중이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대만 강진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5.66포인트(0.18%) 하락한 3,069.30에, 선전종합지수는 11.73포인트(0.66%) 내린 1,767.96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대만 강진에 따른 여파로 인도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는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대만 강진에 중국 또한 가장 높은 단계의 쓰나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돼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강해졌고 중국 증시도 이를 반영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언급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8위안(0.01%) 내린 7.0949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레저용 제품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IT 서비스 부문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 이날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24% 내린 16,720.88을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1.42% 하락한 5,876.01로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25년 만에 발생한 강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TSMC 등 주요 기업이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28.97포인트(0.63%) 하락한 20,337.60에 장을 마쳤다.

강진으로 대만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들의 생산 중단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수는 20,269.66까지 내려갔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한때 778대만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되돌리며 전장보다 0.76% 하락한 784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2위 파운드리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0.77%, 폭스콘은 1.39% 하락했다.

TSMC는 강진 발생 직후 생산시설에서 안전을 위해 직원들을 철수시켰다가 작업장으로 복귀시켰다.

TSMC의 일부 기계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TSMC는 건설 중인 최첨단 공장에 대한 작업을 잠정 중단할 방침이라고 공지했다. 추가 검사 후 현장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익일 대만 금융시장은 어린이날로 휴장하며 같은 날 중국과 홍콩도 청명절로 휴장한다.

오후 3시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0% 하락한 32.013대만달러에 거래됐다.

강수지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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