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파월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인플레 평가에 시간 더 필요"(상보)

24.04.04.
읽는시간 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인플레이션 상태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잠재적인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지기 전까지는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공개되는 지표를 정책 결정의 지침으로 삼을 시간은 아직 있다"고 말했다.

파월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놓은 발언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파월은 앞선 기자회견과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한다는 더 강한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2월 수치는 2.8%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으나 다른 물가 지표들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보여줬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일자리 증가율과 물가 상승률 모두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며 "다만 최근 지표는 탄탄한 경제 성장과 강력하지만 재균형을 이루고 있는 고용 시장, 종종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2%를 향하고 있는 물가상승률 등 전반적인 그림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서 계속 진전이 있고 고용시장이 둔화하면 금리를 너무 이르게 혹은 느리게 내리는 리스크도 더 균형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에 대한 결정은 회의마다 내려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 외에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분석은 어떠한 개인적 혹은 정치적 편견(bias)으로부터 자유롭다"며 "오로지 대중을 위한 봉사"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항상 올바른 결과를 얻을 수는 없고 누구도 그러하지 못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항상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지 고통을 감내하는 평가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 후 사회자와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그는 질의 응답에서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과잉 수요 측면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도 마찬가지라면서도 "공급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에 관한) 진전이 더 없을 것이라고 섣불리 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기에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왜곡과 긴축 통화정책의 영향이 완화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잘 작동하고 있지만 타이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 시장이 다시 회복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은 더 나은 균형을 향해 상당한 진전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