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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또다시 신기록을 썼다. 금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선을 돌파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20달러(1.45%) 상승한 온스당 2,31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하며 '빅 피겨(큰 자릿수)'를 넘어섰다.
귀금속 시장은 최근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5월물 은 가격도 이날 27달러까지 오르면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주식과 채권 시장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은 4월 들어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금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스탠퍼드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 참석해 발언했다.
그는 "최근 일자리 증가율과 물가 상승률 모두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며 "다만 최근 지표는 탄탄한 경제 성장과 강력하지만 재균형을 이루고 있는 고용 시장, 종종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2%를 향하고 있는 물가상승률 등 전반적인 그림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지기 전까지는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파월 의장이 해온 발언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됐다.
귀금속 시장은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도 개의치 않았다.
금 가격이 엄청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추진력(모멘텀)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 기반한 메탈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파월 의장이 전체적인 그림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금의 거래량이 늘어났고 금 가격은 역사적인 고점을 갈아치웠다"며 "파월 의장의 조심스러운 견해는 시장 강세론자들에게 우려를 자아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론자들은 2,300달러라는 숫자를 보고 싶었던 듯하고, 귀금속 시장에 일시적인 투자자들도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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