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최근 들어 노동시장에 대한 평가를 내놓을 때마다 이민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상기시키고 있다.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 연설에서 "25~54세 연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뿐 아니라 강력한 이민 속도로 인해 노동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는 "강력한 일자리 창출은 25~54세 개인들의 참여 증가와 계속되는 강력한 이민 속도를 반영한 노동자 공급 증가가 수반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민으로 인해 노동력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고용도 따라서 증가한다면 인플레이션 파이팅 측면에서는 특별히 걱정할 게 없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정도로 노동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이 늘어나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포드대 연설 후 가진 대담에서 고용이 크게 늘어나는 와중에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지난해 경험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공급측면의 회복에 대해 거의 포기할 준비가 돼 있었는데, 이민의 상당한 증가가 수반되면서 경제활동 참가가 상당히 늘었고, 공급측면 문제도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가구대상 조사에서 16세 이상 해외 출생 경제활동인구는 3천252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169만4천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16세 이상 해외 출생 취업자는 3천100만2천명으로 148만4천명 늘었다.
해외 출생 취업자는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에는 2천200만명 근처까지 급감하기도 했으나 이후 900만명 이상 급증했다.
데이터 출처: 미국 노동통계국(BLS).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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