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티모어의 붕괴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미국 볼티모어의 대형 교량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붕괴가 미국 경제에 몇 가지 추가적인 위험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3일(현지시간) 국제뉴스 전문인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쿠글러 연준 이사는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볼티모어의 최근 다리 붕괴와 볼티모어 항만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위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배송 네트워크가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승 리스크와 경제 활동 전망에 대한 하락 리스크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의 경우, 유럽과 중동의 전쟁과 같은 전 세계적인 사건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배송 네트워크의 추가적인 방해를 촉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아도 디스인플레이션이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예상"이라며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고 공급이 탄탄한 상황이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미국의 볼티모어에서는 동력 통제를 상실한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달리'가 교각에 충돌하면서 길이 2.6km의 대형 교량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했다.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중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무너진 다리의 잔해 제거와 다리 재건에 최소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아드리아나 쿠글러는 경제 정책 분석가로, 현재 미국 연준 이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노동시장, 고용 정책 등을 전공했다. 그는 이전에 미국 상무부의 경제 분석가로 근무했고 조지타운대학교의 미국 경제 연구소 부소장과 메릴랜드 대학교의 고용 정책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그녀는 또한 국제 노동 조직(ILO)의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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