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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청소년도 마이데이터 활용…자산관리도 '맞춤형' 지원

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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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 발표

기념사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혁신금융서비스 300건 지정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29 mjka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그간 '사각지대'로 지목됐던 고령층·저시력자 등 디지털 취약 계층과 14세 이상의 청소년들로 범위를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특정 금융사에 대한 선택 없이도 휴면 예금·보험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유관기관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이 담긴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1월 금융 마이데이터가 전면 시행된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총 69개 사업자가 1억1천787만명의 가입자에게 금융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 마이데이터는 이용자들의 편의성 제고 측면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시 자산 내역 등이 상세히 조회되지 않는다는 점과, 오프라인에서는 서비스 가입이 제한된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중복된 동의 절차로 이용이 번거롭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금융위는 우선 디지털 취약계층이 은행 등의 대면점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고, 정보를 조회·활용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게 제도를 바꾼다.

자산내역 및 소비지출 등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14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보다 상세하고 다양한 마이데이터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도 이용자가 배달 플랫폼 등에서 결제한 내역이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나, 결제내역 정보가 부정확하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의 소비패턴 등을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또 관계 부처와의 협의해 공공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이용 대상을 사실상 전 국민으로 넓혔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소비성향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 실제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 플랫폼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가입한 금융사를 선택한 후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가 기억하지 못하는 휴면 예금·보험금 등이 조회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앞으로는 휴면예금·보험금을 포함해 자신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고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이용자는 1년 이상 미사용 계좌를 조회할 수 있었을 뿐 그 계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금융사의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영업점포를 방문해야만 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미사용계좌가 조회될 경우, 마이데이터 앱에서 직접 해지할 수 있게 되며 잔고가 있는 경우에는 이용자가 이를 원하는 계좌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정보를 막힘없이 연결·통합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의 금융비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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