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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LP' IBK의 힘…자회사 VC 신장개업에 국내 VC 총출동

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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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벤처투자 출범식에 400여명 이상 참석, 업계 인사만 절반

개회사 하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4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 및 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2024.4.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최근 설립한 자회사 IBK벤처투자 신장개업 잔치에 국내 벤처캐피탈이 총집합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에는 벤처캐피탈 인사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참석자 4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벤처캐피탈 인사로 채워졌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국내 톱티어 벤처캐피탈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

출범식에 참석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메이저 벤처캐피탈 대표와 실무자 100여명 이상이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는 드물다"며 "IBK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출범식을 위해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벤처캐피탈을 모두 초대했다. 벤처캐피탈 입장에서도 핵심 출자사(LP)의 잔치인 만큼 자리를 빛내며 출발을 축하해줬다.

또 다른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업계 LP 중 큰 손인 IBK가 초대하는데 불참을 선언하는 운용사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출범식이 생각보다 크고 성대해 놀라웠다"고 말했다.

국내 벤처캐피탈에게 IBK벤처투자 출범식은 결코 뺄 수 없는 자리였다. LP 기근에 시달리는 분위기 속에서 유일하게 벤처펀드 출자를 늘리고 있는 곳이 바로 IBK기업은행이기 때문이다. 업계 인사들은 '은혜로운 큰손'의 집안 잔치를 축하하고 업계 안팎의 협력도 모색했다.

한 벤처캐피탈 대표는 "IBK금융은 직접투자뿐 아니라 펀드 출자를 통한 간접투자도 늘리겠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며 "사전교감을 충분히 나눌 수 있었던 자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업계 다른 행사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다지는 자리가 됐다. 벤처캐피탈 인사뿐 아니라 금융위원회, IBK금융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자들이 곳곳에서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다.

IR을 위해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에도 기회의 자리였다. 잠재적인 투자사에게 기업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장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에 상장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도 이날 행사장 단상에서 발언할 기회를 얻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은 2014년 설립된 이후 지난해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상장할 수 있었다"며 "몇 년 전까지 에이피알 상장을 의심의 눈초리로 본 곳이 많았지만, 고객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결과 10년 이하 스타트업이 코스피에 상장한 첫 사례가 됐다"고 강조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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