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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제를 잘못 읽고 있다며 완화적인 금융여건이 미국 경제를 얼마나 자극하고 있는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적했다.
4일(현지시간) 더들리는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여전히 중립금리가 어디여야 하는지에 대해 잘못 측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중립금리가 아마도 4% 정도로 높을 것이라며 4%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이라고 말했다.
더들리는 중립금리는 미국 경제가 2% 정도로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2%대를 유지하는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며 연준은 추정치는 여전히 실제 수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중립금리 추정치를 2.5%에서 2.6%로 소폭 올렸다.
더들리는 여전히 금리가 충분히 타이트하지 않다는 신호는 작년 10월부터 금융여건이 완화한 점이라며 파월 의장은 금융완화가 경제 성장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는지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파월은 작년 10월 이후 금융여건이 상당히 완화했다는 사실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며 "금융여건 완화는 상당한 규모로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들리는 금융여건 완화를 과소평가하는 점이 단기적으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꼭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3회 기준금리를 내리겠다고 한 점은 "여전히 가능성의 영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요한 차이라면 연준이 언제 금리인하를 멈춰야한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것"이라며 "지금은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맞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대체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3.75%에서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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