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이 둔화하면서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둔화한 사이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과 같이 블록체인이 기본 인프라와 보안을 제공하는 '레이어1'의 알트코인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1분기에 비트코인 성과(68%)를 상회한 종목은 38개"라고 분석했다.
그는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높은 성과를 시현한 레이어1 종목들이 많았으며 성과가 부진했던 이더리움과 대비되고 있다"며 "여전히 레이어1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기본 인프라와 보안을 제공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들과 직접 경쟁하는 알트코인들이다.
이번에 블록체인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은 SUI(수이), CFX(컨플럭스), FLR(플레어), TON(톤코인), FTM(팬텀), NEAR(니어프로토콜), SOL(솔라나), BNB, APT(앱토스) 등 9개 코인이다.
특별한 목적성 없이 재미를 위해 발행되는 Meme(밈)이나 AI(인공지능) 카테고리 종목들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크립토 산업의 진전과는 연관성이 떨어지는 카테고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투자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신규 기술 트렌드가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한 국면"이라며 "미국 정부가 기존에 압류했던 비트코인을 매도한다는 소식 등 이미 예견된 수급 악재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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