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미디어 산업 구루로 통하는 배리 딜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의 주주들이 사기를 당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의 낮은 수익성과 소셜미디어 자회사인 '트루스 소셜'의 성장성이 의심스럽다는 이유에서다.
4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디어 산업의 큰 손인 배리 딜러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의 주주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매치닷컴,익스피디아 등을 보유한 IAC(InterActiveCorp)의 설립자이면서 최고경영자인(CEO) 배리 딜러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의 미래는 전혀 낙관적으로 들리지 않았으며, 왜 사람들이 처음부터 해당 종목에 대해 그렇게 흥분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CNBC의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왜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이것은 사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의 주주들에게 "그들은 멍청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총 매출이 410만달러에 불과하고 5천8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해당 재무적 수치는 어떤 합리적 투자자에게도 '매수'를 시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은 지난 주에 상장된 뒤 밈주식으로 지목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다시 급락하는 등 전형적인 밈주식의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회사에는 매출이 없다"면서 "이는 말도 안되는 일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미디어'를 가치 있는 회사로 볼 수 있는 투주자가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매수할 때 재정적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그들은 다른 이유로 구매하고 있다"면서 그들을 "멍청이"라고 불렀다.
한편 배리 딜러는 매니지먼트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던 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특히 그는 파라마운트, 폭스 등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폭스의 경우 설립자 가운데 한명으로 1990년도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이날 뉴욕 정규장에서 5% 이상 내린 46.1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1% 이상 추가로 하락해 4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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