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중동 불안이 지속해 고조되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에 비중 확대로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중동에서 미국의 경고로 확전 가능성은 작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시장의 에너지주 수요는 높아질 전망"이라며 "성장주에 부담이 생기면, 기술주 매수와 에너지주 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며 에너지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시리아와 이란 언론에 따르면 폭격으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장교 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 4명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과 이란 중심으로 긴장감이 컸으나 정면충돌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이란 내부에서 보복의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 지원에 미국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처럼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통제력을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중동 불안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장 대비 0.44% 상승한 86.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휘발유 소매가격도 갤런당 3.5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기를 부양했던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며 "물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실질 수요와 소비심리 회복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살명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수혜를 입는 에너지주 비중 확대 전술을 유지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 반등으로 배럴당 WTI 선물가격이 83~84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중동 불안은 이를 93~95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공급측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함께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 성장주 상승에 부담이 된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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