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삼성전자는 순매수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코스피는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의 호실적을 압도하는 미국의 금리 인하 연기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79포인트(1.01%) 하락한 2,714.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보다 10.61포인트(1.20%) 내린 872.29에 장을 마감했다.
한 주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17%, 3.69% 동반 하락했다.
이날 개장 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모두 벌어들이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부문의 흑자 전환을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왔으나, 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가 발표됐다.
다만 간밤 뉴욕 증시에 영향을 미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며 하락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유가, 환율 3중고 우려에 외국인이 현선물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6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의 순매도 규모는 5천596억원이다.
외국인 순매도 금액 상위 종목은 LG화학,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등이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주식 7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흐름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그 규모는 줄었다.
기관투자자는 4천70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4천594억원어치의 코스피200선물을 순매수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 마감했으며, 의료정밀이 3.09%로 가장 많이 내렸다. 건설업은 0.2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94%)뿐 아니라, SK하이닉스 또한 2.77%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92%, 0.49%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9천900만원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 또한 하락세를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업비트 종합(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77만원(1.78%) 하락한 9천759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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