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내리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한 데 영향을 받았다. 주가가 내리고 달러-원 환율이 오르는 등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0.9bp 내려 3.32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4bp 하락해 3.433%를 나타냈다. CD 91일물 금리는 4bp 급락해 3.58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올라 104.74를 기록했다. 은행은 2천여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은 1천100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9틱 상승해 113.0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00여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1천30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6포인트 올라 132.0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72계약이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고용지표 보고서를 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리 방향은 하락을 보는 의견이 많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확실히 수급상으론 채권에 우호적인 것 같다"며 "숏(매도) 보다는 롱(매수) 재료에 더욱 반응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표 불확실성이 커서 방향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은 "최근 미 국채 기준으로 박스권 트레이딩이 활성화된 것 같다"며 "미 국채는 매수세가 들어올 만한 수준이고, 국내는 부진한 펀더멘털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3월 고용 보고서는 이날 밤 9시30분 공개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1bp 내린 3.324%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하락한 3.440%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70bp 내려 4.6560%, 10년 금리는 3.70bp 하락해 4.3150%를 나타냈다.
간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유가 상승에도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는 강세를 나타냈다.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 추세라면 올해 금리인하가 필요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신한은행은 3개월 만기의 CD를 전일 민평금리 대비 5bp 하락한 3.57% 수준으로 발행했다. 이에 따라 스와프 시장이 먼저 강세를 보였고 국채선물도 강세가 다소 가팔라졌다.
일본은행(BOJ)을 두고 매파 경계감이 커졌지만, 서울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과도한 엔화 약세가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준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판단하는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 환율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면서도 "환율 동향이 임금과 물가 순환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줄 것 같다면 금융정책으로 대응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노무라증권은 가즈오 총재가 올해 여름부터 가을 사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중단기를 중심으로 올랐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이러한 움직임에 거리를 뒀다.
오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호주 국채 금리는 오후 2시7분 기준 2년과 10년이 각각 5.24bp와 7.24bp 하락하면 국내 채권시장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 후반 들어 강세는 완만해졌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팔아 순매수 규모를 줄인 데다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한 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66계약과 1천833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9만2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251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56계약 줄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0.2bp 내려 4.6540%, 10년 금리는 0.4bp 올라 4.3190%를 나타냈다.
◇ 고시 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365 | 3.356 | -0.9 | 통안 91일 | 3.462 | 3.455 | -0.7 |
| 국고 3년 | 3.338 | 3.329 | -0.9 | 통안 1년 | 3.335 | 3.326 | -0.9 |
| 국고 5년 | 3.378 | 3.368 | -1.0 | 통안 2년 | 3.355 | 3.337 | -1.8 |
| 국고 10년 | 3.457 | 3.433 | -2.4 | 회사채 3년AA- | 3.919 | 3.902 | -1.7 |
| 국고 20년 | 3.401 | 3.384 | -1.7 | 회사채3년BBB- | 10.140 | 10.125 | -1.5 |
| 국고 30년 | 3.309 | 3.295 | -1.4 | CD 91일 | 3.620 | 3.580 | -4.0 |
| 국고 50년 | 3.298 | 3.281 | -1.7 | CP 91일 | 4.190 | 4.19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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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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