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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급락…예상 웃돈 고용에 '휘청'

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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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예상을 뛰어넘는 3월 미국 고용 지표에 급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8.10bp 튀어 오른 4.39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90bp 오른 4.71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50bp 뛴 4.54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 전 거래일의 -33.9bp에서 -32.7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며 증가하자 채권금리가 급등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비농업 고용은 30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3월 비농업 고용 부문 신규 고용은 직전월 수치도 상회했다.

3월 고용 증가폭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컸다.

미국의 3월 실업률도 3.8%로 집계돼 전월치인 3.9%에서 약간 낮아졌다. WSJ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번 발표에서 고용 만큼 시장이 주목했던 임금도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약 0.12달러(0.3%) 오른 34.69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고용이 예상외로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려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회의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하나의 단일 지표에 과잉 반응하고 싶지는 않고 비농업 고용 지표는 신뢰성 문제와 수정 위험까지 있다"면서도 "이번 지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의 침체 시나리오를 의문에 들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표 발표 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7월에서 9월까지 미루는 시장의 반응은 적절해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CIBC캐피털마켓츠의 알리 재퍼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3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며 "전반적으로 3월 고용 지표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반대편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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