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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에도 힘 실어준 김승연, '파이브가이즈' 맛봤다

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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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화로보틱스 방문, 일주일 간격 두번째 현장 경영

직원들과 '햄버거 오찬' 즐겨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파이브가이즈(Five Guys)' 햄버거를 맛봤다. 최근 로봇 계열사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다.

'파이브가이즈'와 '한화로보틱스'는 김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회장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실시한 현장 경영에서 김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로보틱스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출처:한화그룹]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에 방문한 지 일주일만이다. 김 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한화로보틱스에서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도 함께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그룹이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계열사다. 2017년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을 선보인 이래 다양한 첨단기술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분은 ㈜한화가 68%,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32%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글로벌 로봇 시장이 2030년 최대 351조6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20, 30대 직원들과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했다. 이날 식탁에는 파이브가이즈 햄버거가 올라왔다. 작년 6월 김 부사장 주도로 국내에 들어온 버거다. 김 부사장은 국내 출시 전 홍콩으로 넘어가 현장 실습에 참여하는 등 버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한 30대 연구원이 "훗날 전국 곳곳의 무인 주방에서 한화가 만든 로봇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 회장은 "꼭 그렇게 해달라.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동선 전략본부장, 파이브가이즈 론칭 앞두고 실습 참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회장은 이날 그룹 차원에서 로봇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방산과 조선, 유통 등 그룹 내 여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면서다.

그는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면서 "로봇 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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