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미국 뉴욕증시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가늠하는 주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이코노미스트 겸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로렌 굿윈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의 추가적인 소실은 주식 시장의 매수세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낮은 이자율을 기다리며 저렴하게 대출을 하려고 대기하고 있다면서 이자율 인하가 가능성에서 제외될 경우, 그들은 늘어나는 고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당 고충은 고용을 포함한 사업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졌다.
그는 "따라서 우리가 최근에 메인스트리트(Main Street)에서 듣고 있는 메시지는 올해 한번에서 두 번의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로 매우 중요한 시장 신호라는 의미이다"고 강조했다.
메인 스트리트는 월가에서 일반적으로 소상공인, 소비자, 근로자 및 소비자 경제에 집중된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일컫는 용어다. 메인 스트리트의 메시지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나 소상공인들이 가지고 있는 경제 및 시장에 대한 의견이나 관심사를 의미한다. 메인 스트리트의 의견과 요구는 종종 경제 지표 및 시장 동향에 영향을 미친다.
라퍼텅글러인베스트먼츠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낸시 텅글러는 2024년 주식이 계속해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연준이 제공하는 기준금리 인하 횟수에 따라 미 증시의 향후 경로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향후 미 증시의 경로가 1990년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연준의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1994년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앨런 그린스펀은 1995년에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을 동반하지 않는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997년에는 베이비 스텝의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해 연말 기준금리 수준이 연 5.50%를 기록했다. 이후 1998년에는 다시 기준금리 수준을 인하했고 1999년 연말 5.50% 였던 기준금리는 2000년말 6.50%까지 치솟았다.
그는 연준이 당시처럼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는 전략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적어도 한 차례 정도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겠냐"면서 "앞서 지적했던 것처럼 연준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아도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지표는 우려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준이 더 강경해질 수 있어서다. 미국 증시도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미 증시가 하락하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은 주간 단위로 2.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내렸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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