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지난해 10월부터 우상향했던 미국 증시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증시 수익률을 살펴보면 의외로 못 올랐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향후 상승 국면에서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작년 10월 말 이후 형성된 상승 궤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올해 각각 7.9%, 6.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엔비디아(73.5%)·마이크론 테크놀러지(45.4%)·메타 플랫폼스(44.3%) 등 인공지능(AI) 수혜 종목이 불을 뿜으면서 미국 증시도 상당히 올랐다는 왜곡된 인식이 퍼졌다는 게 문 연구원의 의견이다.
문 연구원은 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면 투자심리가 살아난다는 분석이다.
우선 오는 10일 나올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 3.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미루고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문 연구원은 "예상치만 하회해도 통화정책 및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컨센서스인 6월보다 앞당겨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연준도 장기 금리 안정과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위스중앙은행은 시장 예상보다 석 달 빠른 시점인 지난 3월에 금리를 인하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정상까지 아직 멀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지 않을 수 있는 현세로 바꿀 두 가지 카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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