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달러 강세가 둔화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약보합권으로 내려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장대비 0.50원 하락한 1,352.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0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이 주목한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3% 올라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월가가 예상하는 오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확률은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환율은 장 초반 1,355.40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연고점 돌파를 위협하기도 했다. 달러-원은 역외 달러-위안에 연동하며 한때 상승 폭을 일부 축소했으며, 이후에는 달러 인덱스에 연동하며 보합권으로 내려서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개장전 7.25위안대에서 오전 10시경 7.24위안 초반대까지 급반락하기도 했다. 이후 달러-위안은 낙폭을 회복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달러-엔은 0.1%가량 상승해 151.7엔 중반 수준에서 움직였다.
아시아 거래에서 장 초반 104.4선을 돌파하며 오름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권으로 밀려났다. 달러 인덱스는 0.02% 오른 104.3030에 움직였다.
달러-원도 약보합권으로 내려서며 달러 인덱스 흐름에 동조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고용지표 결과를 반영해 환율이 올랐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잔존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롱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단에서 네고나 저항이 있기는 하지만 롱심리가 유지되면서 오후 장에서 상승 쪽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1,350원 중후반 수준까지 트라이해 볼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엔화가 지금 특히나 약세여서 주시하고 있다. 장중에 개입이 나와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다면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환율이 작년 고점 부근으로 올라와 지금 모멘텀으로는 더 올라가기는 조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뚜렷하게 약세 방향도 아니어서 이날 1,350원대 초반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60원 하락한 1,35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5.40원, 저점은 1,352.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8엔 오른 151.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4달러 오른 1.083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1.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6.67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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