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시공사, '-14bp' 달성키도…언더 발행 이어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은 크레디트물 훈풍 속에서 공사채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들의 매수세 속에서 'AA' 과천도시공사 등 공사채 시장에서 비교적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던 곳들도 가산금리(스프레드)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연합인포맥스 '채권경매일정 및 결과'(화면번호 4420)에 따르면 이날 'AAA' 인천국제공항공사와 'AA' 과천도시공사 등이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년물과 4년물을 각각 2천억원, 1천400억원씩 찍기로 했다. 입찰에는 2년물에 3천800억원, 4년물에 3천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스프레드는 2년과 4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2bp, 5bp 낮은 수준이다.
과천도시공사는 3년물 입찰에서 스프레드를 두 자릿수 낮게 끌어 내리기도 했다. 3년물에 1천400억원의 주문을 모아 200억원 발행을 확정한 결과다. 스프레드는 'AA-' 회사채 등급 금리 대비 14bp 낮게 형성됐다.
과천도시공사는 앞서 가장 최근 발행이었던 지난해 10월 'AA-' 회사채 민평 대비 높은 스프레드를 감수해야 했다. 당시 1.5년과 2.5년물을 'AA-' 회사채 민평 대비 21bp, 5bp 높게 찍었다.
반면 이번 입찰에서는 스프레드를 대폭 끌어내렸다. 과천도시공사의 경우 'AA-' 회사채 등급금리보다도 높은 민평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 내에서 비교적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지만, 크레디트물 매수 열기 속에서 강세를 드러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은 채권 매수 열기 속에서 공기업들의 조달 또한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채권 시장을 찾은 대부분의 기업이 민평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가파른 스프레드 축소로 더 이상 추가 강세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투자 심리를 꺾진 못했다. 민평보다 높은 금리로 거래가 되곤 하는 유통물과 달리, 발행시장에서는 꾸준히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3년물 기준 'AAA' 공사채와 국고채 격차는 10bp대까지 축소된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 '종합화면'(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지난 5일 해당 지표는 18.3bp 수준이었다. 지난해 11월 50bp를 웃돌았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을 거듭한 결과다. 지난 3일 16.7bp까지 스프레드를 축소한 후 소폭 반등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크레디트 시장은 국고채보다 높으면 다 인기인 상황"이라며 "시중에 자금이 풍부한 데다 금리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오히려 '이때 사자'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거센 매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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