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재정 적자와 군사적 갈등에 따른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국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 따르면 다이먼 CEO는 주주들에 보내는 연례서한에서 "시장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70~80% 정도 보고있지만 그 확률이 훨씬 낫다고 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이먼 CEO는 "우리는 2%에서 8%, 그 이상의 광범위한 금리 레인지를 대비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고금리 뿐 아니라 높아진 신용 손실, 낮아진 비즈니스 규모, 더 어려운 시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적인 재정 지출, 세계의 재군비화, 글로벌 무역의 구조변화, 녹색 경제의 자본 수요와 미래의 높은 에너지 비용 등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다양한 요인으로 꼽았다.
다이먼 CEO는 지정학적 요인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 지역의 폭력 사태 등이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모든 것을 잠식할 만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장기금리가 6% 위로 오르고, 이런 상승세가 경기 침체를 동반하면 은행 시스템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를 쓴 기업, 다른 주체들에도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2%포인트만 올라도 대부분의 금융자산 가치가 본질적으로 20% 감소하며, 특정 부동산 자산, 특히 오피스 부동산은 경기 침체와 공실 증가로 인해 가치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기에는 신용 스프레드가 극적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다이먼 CEO는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2023년 미니 은행위기는 끝났지만 은행 뿐 아니라 경제 전체가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다이먼 CEO는 이번 서한에서회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인공지능(AI)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다이먼 CEO는 "인공지능이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수백년간의 주요 기술 발명 만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JP모건의 AI조직은 2천명이 넘는 AI 및 머신러닝 전문가와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를 고용했으며,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마케팅, 사기 및 위험 감지 등 400개 이상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다고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AI 사용은 모든 업무를 강화하고, 인력구성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다이먼은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약 2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4개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32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인수와 관련해 다이먼 CEO는 "인수로 30억 달러의 회계상 이익을 기록했고, 연간 5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알렸다"며 "지금은 20억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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