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 이후에도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며 과거에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던 움직임을 보인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ING 은행의 파드라익 가비 미주 지역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이전 최고점과 일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이를 볼 때 지난 10월에 봤던 5% 수준은 위험하다"고 전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670%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달 예상보다 강한 제조업과 고용 지표에 연말까지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제시한 연준의 전망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장기 미국채의 더 공격적인 매각이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해 7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11월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이 끝났음을 암시했다. 12월에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하기도 했다.
시장은 올해 초 6~7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후 2~3차례로 기대를 축소했고, 현재도 기대를 낮추는 중이다.
가비 리서치 책임은 "10년물 금리는 연준이 실제로 금리 인상을 끝냈을 때 예상되는 수준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작년 7월 마지막 금리 인상 후 3개월이 지난 10월에 현 사이클 최고치인 5%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슬루이머 기술 전략가는 "10년물 금리가 5% 이상이 되면 주식 시장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적어도 5%는 투자자들에게 국채가 주식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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